배우 이하늬가 채식주의자가 된 이유를 밝혔다.
14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가수 이승철과 배우 이하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 김성주는 이하늬에게 고기를 왜 안 드시냐고 물었다. 앞서 이하늬는 해산물까지만 먹는 페스코 베지테리언(어류와 동물의 알, 유제품 등은 먹는 채식주의자)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하늬는 “어머니가 5년 전 암 때문에 수술을 받았다”며 “그래서 가족 모두가 채식을 하게 됐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스무살 때 '육식의 종말'이라는 책을 읽고 충격을 받았다. 동생도 채식주의자로 살 수 밖에 없는 체질이었다. 선천적으로 단백질을 제거해서 먹어야했다. 가족적인 이유와 내 건강을 생각해서 하게 된 선택”이라고 말했다.
이하늬는 “고기를 원래 엄청 좋아했다. 한순간에 끊었다”라며 “출산이나 건강을 위해 포기할 생각도 있다”고 설명했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
이하늬 채식주의자 된 이유는 “어머니 암 수술과 ‘육식의 종말’ 읽고 충격”
입력 2015-12-15 06:41 수정 2015-12-15 0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