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자위권 반대 선봉 日학생단체 실즈, 자체 싱크탱크 결성

입력 2015-12-14 23:06
실즈의 집회 모습과 중심인물 오쿠다 아키. 출처 : 실즈 페이스북

일본의 집단 자위권 법안(안보관련 법 제·개정안 11개) 반대 운동에서 선봉에 섰던 대학생 단체 ‘실즈(SEALDs)’가 자체 싱크탱크를 결성했다.

14일 NHK방송은 실즈 멤버들이 대학교수, 변호사 등과 함께 ‘시민을 위한 싱크탱크’를 표방하는 ‘리데모스(ReDEMOS)’를 결성했다고 전했다. 이 단체는 앞으로 토론회와 학습회 등을 개최해 수렴한 의견으로 동아시아의 안보 문제 등에 대한 정책 제언을 할 예정이다.

이날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실즈의 리더격이었던 메이지가쿠인대 4학년 오쿠다 아키(奧田愛基)는 “‘노(No)’라고만 말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 개별 정책에 대해 연구하고 발언해 일본이 지향해야 할 사회를 보여주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