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섭 전 국회의장이 14일 별세했다. 향년 83세.
이 전 의장은 대구 출신으로 1951년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와 동아일보에서 기자로 일했다. 그를 정치인으로 발탁한 사람은 5·16 군사정변을 일으킨 박정희였다.
6대 국회 공화당 전국구 22번으로 정계에 진출한 후 이 전 의장은 8선 경력의 의회주의자였다. 1993년과 2000년 두 번에 걸쳐 국회의장에 오른 바 있다. 여야 사이 갈등을 중재하려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1989년 모교에서 명예정치학 박사를 받았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긴급] 이만섭 전 국회의장 별세…의장만 두 차례 역임
입력 2015-12-14 18:08 수정 2015-12-15 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