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자원 에너지화사업에 본격 나선다

입력 2015-12-14 17:35
경북도는 생활폐기물의 안정적이고 위생적 처리와 에너지 재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내년 사업비 976억원을 들여 ‘폐자원 에너지화사업’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우선 도청이전 신도시에 생활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면서 전력을 생산하는 ‘환경에너지 종합타운조성’ 사업에 556억원을 투자한다.

또 포항시에 94억원을 투입해 광역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사업을 착공하고 영천시의 유기성폐자원 바이오가스화시설 설치 사업에 170억원을 투자한다.

폐자원 재활용을 위해 폐비닐 공동집하장 확충, 재활용 동네마당 설치, 자원회수센터(선별시설) 설치 등 재활용기반시설 구축사업에 64억원을 투자한다.

이와 함께 폐농약용기류와 영농폐비닐의 수집보상금으로 22억원을 지원하고 재활용품 수집보상금 7억원, 매립장 증설 등을 위해 의성군과 영양군에 13억원을 투자한다.

특히 도는 환경 에너지 종합타운 조성과 포항시 자원회수시설 설치사업, 영천시 유기성폐자원 바이오가스화시설 설치사업 등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폐자원을 활용해 23.9㎿h의 전력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정일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생활폐기물의 안정적 처리 정책에서, 먼저 최대한 생활폐기물발생억제 및 감량화하고 발생된 쓰레기는 재활용 및 에너지화 하는 방향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재활용품 분리배출, 생활주변 재활용품 수거 등 쓰레기 감량과 재활용 정책 추진에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