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 침대, 황토 침대에 이어 모래 찜질 침대가 개발됐다.
부산 동래구 안락교회(윤동일 목사) 김종명(헤세드가구갤러리 대표) 장로는 최근 검은 모래와 율무, 편백 등을 이용한 ‘사(沙)·곡(穀)·송(松) 찜질 침대’를 개발, 특허를 출원했다고 14일 밝혔다.
검은 모래와 율무, 편백 등의 효능은 조선시대부터 민간요법으로 널리 이어져 내려오고 있고, 최근 학계에서도 연구성과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김 장로가 박춘서 박사 등과 함께 연구한 결과 모래찜질은 신경통 류마티스 천식 미용 비만 성인병 등에 효과가 있고, 율무는 항암작용 동맥경화 심장병 예방과 치료에 탁월하며, 편백나무는 살균 탈취 혈액순환 항산작용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전남 여수 만성리해수욕장에서는 해마다 음력 4월 20일 검은 모래 찜질 축제가 열리고 있다. 음력 4월 20일은 ‘검은모래 눈뜨는 날’(모래 속 깊이 쌓였던 뜨거운 지열이 모래 위로 올라오는 때)이라고 불리며 관광객들이 모래찜질을 한다.
김 장로는 최근 3년간 전문가와 함께 모래와 율무, 편백 등을 적당하게 섞는 기법으로 찜질 효과가 있는 침대를 개발했다.
김 장로는 “검은 모래 찜질의 효과는 이미 검증된 것으로 많은 사람들의 건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제품 판매로 생기는 수익금은 부산복음화와 다음세대 부흥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말했다(051-721-9733)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국내 최초 ‘검은모래 찜질 침대’ 개발
입력 2015-12-14 15:36 수정 2015-12-14 1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