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새정치’ 저작권자인 안철수 탈당으로 새정치연합 당명 개칭 빨라져”

입력 2015-12-14 13:59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새정치’의 저작권자인 안철수 의원의 탈당으로 인하여, 새정치민주연합의 당명 개칭이 빨라질 것 같다”라고 말했다.

조 교수는 “당원 대상 조사에서 압도적 다수가 개명을 원하고 있기도 하고. 아시다시피 ‘민주당’이란 이름은 이미 김민석 전 의원이 선점하였으니 쓸 수가 없다”라며 “‘국민회의’란 이름은 천정배 의원이 확보하였고. '새정치'란 이름은 안 의원이 고수할 것이고”라고 적었다.

그는 “새정치민주연합이 ‘한국형 리버럴’ 정당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나로서 어떤 이름이 좋을까 생각해본다”라며 “일단 법통과 대중관념을 생각할 때 ‘민주당’은 들어가야 할 같다”라고 말했다.

조 교수는 “그러면 ‘OO민주당’이 되어야 하는데...혁신을 강조하는 '혁신민주당'? 너무 튄다. 당헌과 강령에서 밝히고 있는 ‘민생복지정당’ 노선을 부각하는 차원에서 ‘민생민주당’? 손혜원 위원장 등 전문가들이 알아서 선정하시리라”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