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몬스터가 운영하는 ‘티몬’의 최저가 생필품 판매채널 슈퍼마트가 서비스 시작 5개월 만에 월 매출이 5배 늘었다.
티몬은 지난달 슈퍼마트 매출을 집계한 결과 서비스 시작 첫 달이었던 지난 6월(30억원)보다 5배 더 많은 150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한 달 누적 주문건수는 200만건을 넘어서며 6월보다 3배 정도 더 많았다. 1인당 월 단위 구매 객단가 역시 3만원대에서 5만원대로 높아졌다. 티몬은 이달까지 슈퍼마트 누적 매출이 1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슈퍼마트가 폭발적으로 성장한 것은 모바일이 생필품 구매 채널로 자리 잡은 흐름에 맞춰 전용 마트 서비스를 출시한 것이 주효했다고 티몬 측은 설명했다. 티몬은 슈퍼마트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생필품 관련 핵심 품목 5300여종을 선정하고 이에 대한 가격 전담팀을 꾸렸다. 직매입과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슈퍼마트 상품이 국내 최저가 수준의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지난 10월부터는 신속하고 정확한 배송을 위해 자체 물류센터와 전담 택배기사를 통해 주문 후 이르면 당일, 늦어도 다음날까지는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슈퍼배송’ 서비스도 시작했다. 주문 시 다음날 받을 수 있는 슈퍼마트 익일 배송 완료율은 93%다. 배송 지역도 서울의 경우 강서, 강동, 광진, 마포, 은평, 서대문, 성동구 등 10개구까지 늘렸다. 내년 초까지 서울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는 “유통의 중심이 모바일로 넘어오는 가운데 슈퍼마트가 국내 최저가로 생필품을 공급해 많은 분들의 성원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슈퍼배송과 최저가, 상품구색 확대에 더욱 힘을 쏟아 고객이 가장 먼저 찾는 생필품 유통채널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티몬 슈퍼마트 서비스 시작 5개월 만에 매출 5배 증가
입력 2015-12-14 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