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95% 입사 실패 시 '불합격' 통보라도 해줘야

입력 2015-12-14 10:12
취업준비생 절대 다수는 입사 지원 결과가 ‘불합격’이더라도 통보 받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취업준비생 1599명을 대상으로 불합격 통보 희망 여부를 조사한 결과 95%가 ‘불합격’이라도 해당 사실을 통보해주길 원한다고 답했다고 14일 밝혔다.

통보해줬으면 하는 이유로는 ‘지원자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라서’라는 응답이 54.1%(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합격 여부를 몰라 마음을 졸이게 돼서’(52.8%) ‘다른 구직활동에 전념할 수 있어서’(51.5%) ‘합격 확인까지 낭비시간을 줄일 수 있어서’(37.5%) 순이었다.

입사 지원 후에 불합격 통보를 받지 못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는 77.1%였다. 불합격 여부를 듣지 못해서 미친 영향으로는 54.1%(복수응답)가 ‘괜한 기대감에 실망감만 커졌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65.8%는 불합격 여부를 미통지한 기업에 대한 이미지가 부정적으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응답자의 85%는 불합격 여부뿐만 아니라 사유에 대해서도 고지해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