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 침범은 기본!” 김여사의 흔한 직진 방법 영상

입력 2015-12-14 10:13
사진=보배드림 영상 캡처

중앙선을 침범해 거침없이 역주행한 차량의 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네티즌들은 ‘올해의 김여사감’이라며 혀를 내두르고 있다.

지난 13일 보배드림에는 ‘김여사의 흔한 직진 방법’이라는 제목의 41초짜리 블랙박스 영상이 게시됐다. 이 영상은 이날 오후 4시 46분에 촬영된 것으로 정확한 위치나 자세한 상황은 기록돼 있지 않다.

영상에는 소형차 한 대가 왕복 6차선 도로를 달리고 있다. 2차선에서 달리던 차량은 차선 변경 신호 없이 1차선으로 진입한다. 차량은 이후 몇 번의 교차로를 지나면서 바뀐 차선을 무시한 채 끊임없이 질주한다.

질주하는 차량은 중앙선 침범으로 역주행까지 감행한다. 좌회전이나 유턴지역을 무시하는 것도 다반사다. 신호 위반도 서슴지 않는다. 심지어 무단횡단 하는 행인 2명을 역주행 방향에서 기다려주기까지 한다.

다행이 도로에는 차량이 거의 없어 사고가 나진 않았다. 영상을 게시한 네티즌은 “그 와중에 무단횡단 김여사”라고 적으며 공분했다. 해당 영상은 올라온 지 하루도 채 되지 않아 5만 건에 이르는 조회수와 수 십개에 달하는 댓글이 달리며 큰 화제를 모았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충격적이라는 반응이다. “운전자가 색맹인가” “아무 생각 없이 중앙선을 침범하네” “올해의 김여사 강력한 후보” “잠재적 사고 유발자” “너무 자연스럽다” “도로에서 만날까 무섭다” 등의 비난 댓글이 쏟아졌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