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부경찰서는 14일 장애인 전동휠체어 충전기를 훔친 혐의(절도)로 A씨(67)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일 낮 12시44분쯤 남구 백운동 B씨(61) 집 앞길에서 시가 15만원 상당의 전동휠체어 충전기를 절취한 혐의다. 경찰은 장애인 B씨가 전동휠체어 배터리를 충전하기 위해 자신의 집 전기콘센트와 연결해둔 충전기를 A씨가 몰래 가져갔다고 밝혔다.
경찰은 피해자 B씨의 신고에 따라 범행장소와 도주경로의 CCTV를 분석하고 주변 노점상 등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여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B씨로부터 충전기를 회수해 A씨에게 돌려줬다고 밝혔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장애인 전동휠체어 충전기 훔친 60대 남자, 경찰에 붙잡혀
입력 2015-12-14 0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