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집에서 귀금속 훔친 20대 여성 경찰에 붙잡혀

입력 2015-12-14 08:53
친구 집에서 귀금속을 훔친 20대 여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14일 절도 혐의로 A씨(23)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월 7일 오후 3시쯤 광산구 우산동 모 아파트 B씨 집 안방 서랍장에서 순금 5돈짜리 팔찌 등 시가 350만원 상당의 귀금속 5점을 훔친 혐의다.

경찰은 사기 등 전과 2범인 A씨가 중학교 동창인 B씨 집에 놀러갔다가 B씨가 슈퍼마켓에 잠깐 외출한 틈에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피해자 B씨는 귀금속이 없어진 사실을 3개월 가까이 지난 2일 뒤늦게 깨닫고 경찰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

경찰은 A씨 집에 그동안 타인이 침입한 흔적이 없었고 B씨 외에 출입한 사람이 없다는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추궁한 끝에 범행을 자백 받았다.

경찰은 B씨가 범행을 자백한데다 친구사이인 피해자 A씨와 합의함에 따라 불구속 수사할 방침이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