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행 비행기 예약 때 꼭 '텍사스'라고 말하세요"

입력 2015-12-14 08:47

미국 댈러스 공항과 덜레스 공항을 혼돈해 비행기를 잘못 타는 경우가 적지 않아 주의가 요구된다고 연합뉴스가 대한항공 관계자를 인용해 14일 보도했다.

13일(현지시간) 텍사스주 댈러스 영사관 출장소와 대한항공 측에 따르면 워싱턴D.C. 덜레스 공항과 텍사스주 댈러스 포트워스 공항을 착각해 댈러스에 잘못 내리는 승객이 1년에만 평균 7∼8차례에 달할 정도라고 한다.

여행사나 항공사에 전화 또는 인터넷 예약을 할 때 공항 명을 잘못 알려준 바람에 벌어진 일이다. 예약대로 발권하기 때문에 발권 과정에서 문제는 없다.

젊은 승객이라면 잘못 내리더라도 인터넷 등을 통해 스스로 해결책을 찾지만, 주로 홀로 탄 어르신들에게 이런 일이 종종 벌어진다고 한다.

때문에 대한항공과 영사관 측은 댈러스행 항공기를 예약할 때 꼭 텍사스라는 말을 보탠다면 만일의 혼란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