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500m '4회 연속 金 실패'…랭킹 1위는 유지

입력 2015-12-14 06:57
국민일보 DB

‘빙속 여제’ 이상화(26·서울일반)가 2015-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시리즈에서 4회 연속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상화는 13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 2차 레이스에서 37초98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4위를 차지했다. 중국의 위징이 37초84로 우승한 가운데 헤더 리처드슨(미국·37초87)과 장훙(중국·37초90)이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이상화는 지난주 3차 대회 500m 1·2차 레이스에서 금메달을 독식한데 이어 지난 12일 4차 대회 1차 레이스 우승까지 이어진 금메달 행진을 3회 연속에서 마감했다.

하지만 이상화는 랭킹 포인트 60점을 추가해 총점 680점으로 헤더 리처드슨(560점)을 120점 차로 따돌리고 랭킹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함께 출전한 김민선(서문여고)은 38초51의 기록으로 전체 20명 가운데 14위를 차지했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