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모임에서 만병초 담금주를 마신 배드민턴 동호회원 6명이 구토·마비 증세를 보여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청주 상당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50분께 상당구의 한 식당에서 만병초 담금주를 마신 배드민턴 동호회 회원 6명이 구토·마비 증세를 보여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 중 김모(47)씨 등 3명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만병초의 독성물질이 마비증상을 일으킨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만가지 병을 고친다고 해 이름 붙여진 만병초는 진달래과 식물로 잎 뒷면에 독성이 있어 함부로 먹으면 위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만병초 담금주 마신 배드민턴 동호회원 6명 마비증세
입력 2015-12-13 1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