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라의 옥타곤걸, 티셔츠 사세요… “입지도 않고 뭘 사라고”

입력 2015-12-14 00:08 수정 2015-12-14 08:38
아리아니 셀레스티 트위터

미국 종합격투기 UFC의 옥타곤걸 아리아니 셀레스티(30·미국)가 옷을 팔기 위해 옷을 벗었다.

셀레스티는 13일 트위터에 “새로운 디자인의 티셔츠를 출시했다”며 자신의 이름으로 운영 중인 홈페이지 아리아니셀레스티닷컴을 연결했다. 셀레스티는 여기서 티셔츠를 입은 모습이 아닌 수영복 하의만 입고 두 팔로 상반신을 아슬아슬하게 가린 반라의 사진을 올렸다.

정작 홍보할 상품을 뒤로 빼고 육감적인 몸매를 전면으로 앞세운 주객전도의 홍보 사진이었다. 티셔츠는 처음부터 품질이나 도안보다 셀레스티의 관능미를 앞세워 출시한 상품이었다. 셀레스티의 입장에선 자신의 반라가 디자인의 전부인 티셔츠를 굳이 입을 필요도 없었다.

반응은 뜨거웠다. 남성 네티즌을 중심으로 리트윗과 멘션이 꼬리를 물었다. 이런 반응이 얼마나 많은 판매량으로 이어졌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셀레스티는 2006년부터 10년간 UFC에서 활약한 간판 옥타곤걸이다. 육감적인 몸매로 남성 격투기 마니아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UFC 경기가 열리는 주말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순위를 장악하는 스타다. 2011년 8월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은 뒤 몇 차례 방한해 격투기 마니아들을 만났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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