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하늘소망교회 최해진 목사 “두 종류의 교인이 있다”고 강조

입력 2015-12-13 13:07

포항하늘소망교회(담임목사 최해진)는 11일 오후 8시 교회 예루살렘실에서 금요기도회를 열고 한반도 통일과 대통령, 위정자, 선린병원 등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사진)

금요기도회는 찬양, 설교, 기도 순으로 2시간30분 동안 이어졌다.

최해진 목사는 “교인 중에는 두 종류가 있다”며 “말은 잘하나 행동이 따르지 않는 사람과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불타는 사랑과 그 사랑이 행동으로 나타나는 사람이 있다”고 말했다.

최 목사는 “대제사장과 서기관들이 예수님을 흉계로 잡아 죽일 방도를 구할 무렵 다시 살아난 나사로의 동생 마리아가 ‘나드’ 한 옥합(300데나리온·노동자 1년 품삯)을 깨뜨려 예수님의 머리에 부은 후에도 두 종류의 사람이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예수님의 제자 가룟 유다는 이 모습을 보고 화를 내며 어찌하여 향유를 허비하느냐. 향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다며 마리아를 책망했다”고 전했다.

이어 “가룟 유다가 진짜 화를 낸 이유는 향유 판돈을 훔치기 위함임을 요한복음 12장 6절에서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룟 유다가 그럴듯한 말을 했지만 겉과 속이 다름을 알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예수님은 마리아가 한 일을 가리켜 내게 좋은 일을 했다며 칭찬했다”고 전했다.

그런 뒤 “좋은 일이란 하나님의 거룩한 사역에 동참하는 것과 예수님이 기뻐하시고 영원히 기억될 만한 행동”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예수님이 마리아를 칭찬한 것은 그녀가 힘을 다하여 예수님의 몸에 향유를 부어 예수님의 장례를 미리 준비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가난한 자들은 항상 그들과 함께 있으니 아무 때라도 원하는 대로 도울 수 있지만 예수님은 그들과 항상 함께 있지 않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값진 진주를 아는 사람이 전 재산을 팔아 진주가 묻힌 땅을 사게된다”며 “마리아는 예수님께 소망을 보고 향유 옥합을 깨뜨렸지만, 가륫 유다는 그렇지 못해 은(銀) 30에 예수님을 팔았다”고 전했다.

그는 “예수님은 천하 어디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마리아가 행한 일도 말하며 그를 기억하리라 하셨고 실제 말씀대로 그렇게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할 것과 네 이웃을 네 자신같이 사랑할 것”을 당부했다.

최 목사는 기도시간에 며칠 전 군산 에바다교회 부흥회 인도 중에 귀신들린 교인이 고침을 받은 일을 자세히 소개했다.

이 교회 한 교인은 “말씀을 듣던 중 자신의 몸속에 있던 귀신들이 떨어져 나감을 알 수 있었다”고 간증했다. 이 교인은 “3대째 무당집안에서 성장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최 목사는 이날 특별히 부도난 선린병원의 악한 영이 떠나갈 것을 예수 그리스도이름으로 명령했다.







포항=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