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연승 행진이 끝났다. 골든스테이트의 승승장구를 가로막은 주인공은 밀워키 벅스다.
골든스테이트는 13일 미국 위스콘신주 해리스 브래들리 센터에서 열린 2015-2016 NBA 원정경기에서 밀워키에 95대 108로 졌다. 지난 시즌부터 28연승, 올 시즌 개막전부터 24연승을 질주했던 골든스테이크의 연승 행진은 밀워키에 제동을 걸렸다.
골든스테이트는 그러나 NBA 사상 두 번째로 긴 연승 행진을 기록했다. 사상 최장 기록은 LA 레이커스의 1971-1972 시즌 33연승이다.
골든스테이트는 2쿼터까지 48대 59로 뒤지면서 패배를 직감했다. 3쿼터에서 77대 80까지 추격했지만 밀워키의 수비를 뚫지 못하고 뒤집기에 실패했다. 밀워키는 4쿼터 시작 4분여 동안 골든스테이트의 득점을 봉쇄했다. 그 사이 마이클 카터 윌리엄스와 그레그 먼로가 득점하면서 점수차를 벌렸다.
먼로는 경기 종료를 2분50초 남기고 골든스테이트 포워드 드레이먼드 그린의 블로킹을 뚫고 레이업을 득점으로 연결한 뒤 추가로 얻은 자유투까지 성공해 102대 90으로 점수를 벌렸다.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은 득점이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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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13 1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