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이탈리아 스웨덴 아일랜드… 유로 2016 최악 ‘죽음의 조’

입력 2015-12-13 10:57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본선 조별리그 대진표가 확정됐다. 벨기에, 이탈리아, 아일랜드, 스웨덴은 E조로 몰리면서 ‘죽음의 조’를 만들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1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한 유로 2016 본선 조 추첨식에서 24개국을 6개 조로 나눴다. 개최국 프랑스는 A조에서 루마니아, 알바니아, 스위스와 대결한다. 프랑스와 루마니아는 내년 6월 11일 생드니에서 개막전을 벌인다.

‘죽음의 조’는 E조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벨기에, 전통의 강호 이탈리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4·파리 생제르맹)의 스웨덴, 유럽의 복병 아일랜드가 16강 진출권을 놓고 싸운다. E조의 모든 국가들이 4강권의 전력을 갖추고 있어 판세를 가늠하기 어렵다.

B조는 잉글랜드, 러시아, 웨일스, 슬로바키아, C조는 독일, 우크라이나, 폴란드, 북아일랜드, D조는 스페인, 체코, 터키, 크로아티아, F조 포르투갈, 아이슬란드, 오스트리아, 헝가리다.

월드컵 챔피언 독일,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7·바이에른 뮌헨)의 폴란드가 합류한 C조의 순위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유로 2016 본선은 내년 6월 11일 개막전부터부터 7월 11일 생드니에서 열리는 결승전까지 한 달 동안 프랑스에서 열린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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