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당국회담 결렬 책임전가…“남측,그릇된 입장과 태도”

입력 2015-12-13 08:14

북한은 11∼12일 개성공단에서 열린 제1차 차관급 남북 당국회담이 결렬된 데 대해 남측의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2일 "남측은 금강산 관광 재개와 같은 근본적인 문제 토의를 거부하면서 부당한 주장을 고집해 나섰다"며 "남측의 이러한 그릇된 입장과 태도로 하여 이번 회담은 아무런 결실이 없이 끝났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우리(북) 측은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바라는 온 겨레의 지향과 염원에 맞게 가장 절실하고 실현 가능한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와 흩어진 가족, 친척 상봉 문제를 시급히 해결하며 여러 분야의 민간급 교류를 활성화해 나갈 데 대한 건설적인 제안들을 내놓고 성의있는 노력을 다했다"고 주장했다.

남북 당국회담 결렬의 책임을 남측으로 돌리는 주장으로 해석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