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관제 통신장비 이상으로 운항 차질

입력 2015-12-12 22:36
제주국제공항 관제 통신장비가 비정상적으로 작동해 12일 오후 한때 항공기 이·착륙에 차질을 빚었다.

제주지방항공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50분쯤 제주공항 관제탑 접근관제소의 통신장비에 송·수신 감도가 떨어지는 교신 장애가 발생했다. 제주지방항공청은 한국공항공사 관련 부서와 관제사 등을 비상 소집해 통신 장비를 긴급 복구, 오후 8시 6분쯤 교신 상태가 정상화됐다. 통신 장애가 이어진 약 1시간16분 동안 제주공항에 도착하려던 항공기 37편이 착륙하지 못해 선회하거나 회항했다.

같은 시간 출발편 항공기도 안전을 우려해 이륙하지 못하도록 조치, 40편이 지연 출발했다. 통신 정상화 이후에도 앞서 밀린 비행 스케줄 때문에 지연 운항 사태가 이어졌다.

배병우 선임기자 bwba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