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하이, V앱 통해 콘서트 백스테이지 현장과 오프닝 공연 공개

입력 2015-12-13 00:21

그룹 에픽하이가 콘서트를 앞두고 백스테이지 현장과 오프닝 공연을 공개했다.

12일 오후 네이버 V앱을 통해 방송된 ‘에픽하이 콘서트 백스테이지&오프닝 라이브’에서는 에픽하이가 공연을 30분 앞둔 모습부터 무대 위 모습까지 매력을 발산했다.

이날 타블로는 “콘서트 시작하기 30분전까지 굉장히 정신없다가 30분 전 정도가 되면 차 한 잔 하면서 마음을 가라 앉힌다”며 “(다들) 아티스트 백스테이지에 대한 환상이 있다. 백스테이지에서 무대에 올라가기 전에 거의 난장판 수준의 일들이 일어나지 않을까 생각하신다”고 했다. 이어 “막 술과 뮤직비디오 같은데서나 볼 수 있는 걸 생각하신다. 하지만 에픽하이의 백스테이지는 지금이 그나마 꾸민 거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대기실 현장은 조용했고, 멤버들은 팬들의 댓글을 읽으며 시간을 보냈다.

백스테이지 현장에는 이날 게스트로 참석할 김준수가 깜짝 방문했다. 그는 “오면서 방송을 봤는데 소재가 떨어진 것 같아서 구원차 왔다”고 인사했다. 이에 타블로는 “14곡만 부르고 가라. 저희가 오프닝 클로징할 테니까”라고 농담했고, 투컷 역시 “엔딩만 하면 내 콘서트지”고 거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연이어 도착한 손님은 강혜정과 타블로의 딸 하루, 투컷의 아들 윤우였다. 특히 윤우는 카메라가 앞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폭풍 애교와 댄스를 선보였다. 투컷은 “첫째는 아들이고 아내의 뱃속에 둘째가 있다. 어디서 발표하지 않았는데 둘째는 딸이다. 저는 성공했다”고 밝혔다.

부대에 오른 에픽하이는 대기실 모습과 확 달랐다. 히트곡 ‘원’으로 콘서트의 포문을 연 에픽하이는 ‘브레이크다운’ ‘부즈르 할리파’ 등을 불렀다. 팬들의 환호 속에서 멤버들은 열정을 더했다.

김동필 대학생 인턴기자 media09@kmib.co.kr, 사진=V앱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