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 주인공이 먹방 종결자로 등극했다.
1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32회에서는 음식을 전투적으로 먹는 여고생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스튜디오엔 먹기 위해 산다는 여고생 보나양이 등장했다. 그녀는 야식으로 국물 떡볶이를 먹은 후 배달 온 치킨을 먹었다. 보나양은 “치킨을 다 먹고 한 번 더 본다. 뼈에 살이 남아 있나”란 말처럼 남은 뼈 그 어디에도 남은 살은 볼 수 없었다. 깨끗한 치킨 뼈를 본 김준현은 “저 정도면 닭곰탕도 끓일 수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어 초인종이 또다시 울렸다. 이번엔 양념치킨이었다. 1차는 프라이드, 2차는 양념 치킨으로 1인 2닭을 하는 열정을 보였다.
다른 날 친구들과 뷔페를 찾았다. 접시는 차곡차곡 쌓여갔지만, 배부르다는 친구의 말에 여고생은 “왜?”라고 놀라며 동공이 확장됐다. 이어 보나양은 뷔페에서 나온 지 10분 만에 떡볶이, 염통 등을 먹었다. 이를 지켜보던 김준현은 “진정한 프로는 종목이 바뀌면 계속 들어간다”고 공감했다.
엄마는 인터뷰서 “갈비를 혼자 12인분을 먹는다. 그 이후로 고기는 무조건 집에서 먹는다”며 돈 문제뿐만 아니라 주문할 때마다 우릴 쳐다본다“고 속상해했다.
김동필 대학생 인턴기자 media09@kmib.co.kr, 사진=동상이몽 캡쳐
‘1인 2닭’ 여고생, 김준현도 인정한 먹방 종결자
입력 2015-12-13 0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