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필, god 길 열창… “울컥하게 만드는 게 있다”

가수 김필이 가수 god의 히트곡 ‘길’을 열창했다.

12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god 특집으로 꾸며졌다. 먼저 완전체로 모인 god의 특별 무대가 이어졌다. god는 ‘프라이데이 나이트’를 열창했다. god는 과거와 똑같은 에너지와 열정을 보여주며 관객들을 즐겁게 했다. 이어 ‘하늘색 풍선’을 부르면서 팬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관객들은 따라 부르며 호응했다.

첫 무대는 김필이 장식했다. 김필은 ‘길’을 선곡했다. 첫 소절부터 감탄을 자아내는 매력적인 음색을 자랑했다. 이어 빼어난 가창력과 깊은 울림으로 탄성을 더했다.

길은 god가 연습생시절 무대에 오르길 기다렸던 기억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손호영은 김필의 무대를 보며 눈시울을 붉혔다.

노래가 끝난 뒤 김필은 “노래에는 울컥하게 만드는 질문들이 있다”며 “(그래서) 더 몰입해서 불렀다”고 전했다.

김동필 대학생 인턴기자 media09@kmib.co.kr, 사진=불후의 명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