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웰=전자랜드” 돌아온 포주장, 복귀전 불꽃 활약

입력 2015-12-12 16:55 수정 2015-12-12 16:58
사진=프로농구연맹(KBL) 제공

“포웰=전자랜드, 전자랜드=포웰”

'리카르도 포웰은 곧 전자랜드'라는 공식이 성립될 것인가? ‘돌아온 포주장’ 포웰이 전자랜드 복귀 첫 경기에서 불을 뿜고 있다.

포웰은 12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4라운드 부산 KT와의 맞대결에서 2쿼터까지 18득점을 올리며 전자랜드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포웰은 1쿼터 3점슛 포함 13점을 터트리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포웰은 포워드 정효근에게 절묘한 어시스트를 하는 등 멋진 호흡을 선보이며 ‘전자랜드맨’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전자랜드의 국내 선수들도 포웰의 복귀로 자신감을 되찾았는지 외곽에서 화력 지원에 나섰다. 함준후와 김지완, 정영삼 등이 3점슛 6개를 전반에 집중시켰다. 특히 함준후는 3점슛 3개를 시도해 모두 성공했다.

올시즌 전주 KCC 유니폼을 입었던 포웰은 허버트 힐과의 맞트레이드로 다시 친정팀 전자랜드에 복귀했다. 올시즌 포웰은 KCC 소속으로 28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14.18득점 6.9리바운드를 기록 중이었다.

포웰의 활약 속에 전자랜드는 51-32로 KT에 크게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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