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 대응할 것” 김진 감독, 아들 고려대 입시비리 의혹 부인

입력 2015-12-12 15:02
사진=프로농구연맹(KBL) 제공

“강력한 대응을 강구하겠다”

창원 LG 김진 감독이 아들의 대학 입시 비리 의혹에 대해 강력히 부인했다. 김 감독은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질 경우 아들이 받았을 상처와 명예를 고려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진 감독은 1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 앞서 아들을 대학에 부정입학시켰다는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 감독은 “그런 부분이 있다면 선수들을 떳떳이 못 봤을 것”이라며 “제 가치관에 반하는 일을 접해 안타깝다”며 상식적으로 용납할 수 없을 일이라고 전했다.

이어 김진 감독은 프로농구 감독 생활을 하면서 오히려 집안일에 신경 쓰지 못했다며 아들에게 미안함을 표했다. 또한 김 감독은 아들이 16세이하, 17세 이하 국가대표팀에 뽑히는 등 어릴 때부터 농구선수의 꿈을 키워왔다고 전했다. 김진 감독은 경찰의 조사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한점 오해 없이 해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찰은 고려대학교 농구팀 관계자가 학부모들에게 수억원을 받고 부정 입학했다는 제보를 받고 내사 중이다. 여기에 김 감독의 아들도 포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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