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分黨) 기로에 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이 12일 긴급 의원간담회를 여는 등 안철수 의원의 탈당에 따른 파국을 막기 위해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다.
안 의원이 13일 탈당을 결행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오후 3시 긴급 의원간담회를 개최키로 했다. 이 모임은 현 지도부를 ‘문·안’(문재인·안철수) 중심의 비상지도체제로 전환하는 중재안을 마련한 수도권 의원들의 요청으로 마련됐다.
수도권 의원들은 “당이 절체절명의 위기”라며 “시간이 없으니 의총 소집이 성사되기 전이라도 대책을 세우고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돌렸다. 이어 이종걸 원내대표도 “당내 현안과 관련해 오늘 오후 늦게 의총을 개최할 수 있으니 일정에 참고해 주길 바란다”는 내용의 공지를 당 소속 의원들에게 보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
"파국 막아라" 새정치연합 의원들 긴박한 움직임
입력 2015-12-12 1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