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경전철 타고 시청광장에서 얼음썰매를…소통 프로젝트

입력 2015-12-12 13:01

“경전철 타고 용인시청 광장에서 얼음 썰매 즐기세요.”

지난 여름 시청 앞 광장을 물놀이장으로 개방해 시민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던 경기도 용인시는 올 겨울에는 얼음 썰매장으로 변신, 시민에게 찾아간다. 시청의 문턱을 낮춰 시민과 소통의 공간으로 지속적으로 활용하는 차원이다.

시에 따르면 오는 19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시청 앞 광장에 얼음 썰매장을 설치, 무료로 개장한다. 썰매 대여를 포함한 이용 요금이 무료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오후 4시까지, 매주 월요일은 휴장한다.

특히 이번 썰매장 개장 기간에는 투호, 대형 윷놀이, 제기차기, 얼음팽이 치기 등 전통놀이 체험 공간이 마련된다.

또한 매주 수요일과 주말에는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얼음팽이치기 대회, 썰매타기 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시는 점심시간에는 시청 1층 로비에서 거리아티스트들이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마술, 마임 공연 등을 펼치는 등 가족단위로 즐거운 시청나들이가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도 많이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헬멧을 착용케 하고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구급차와 함께 용인소방서와 보건소 직원들이 상시 대기하며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용인=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