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의학 교수가 개발한 근위축성측삭경화증(일명 루게릭병) 치료물질의 임상시험이 식품의약품안천처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원광대학교는 한의학전문대학원 김성철 교수가 개발한 '메카신(Mecasin)'의 신약 임상시험 계획이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메카신은 작약, 감초, 정제부자, 강황, 천마, 단삼, 목과, 창출, 원지 등 9가지 한방재에서 추출한 것으로 국내외 특허도 받았다.
김 교수는 동물에 적용한 메카신 실험 결과 항산화 유전자 증가, 신경세포 보호, 활성산소 생성 억제, 생명 연장 및 통증감소 등의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원광대 광주한방병원 루게릭센터에서는 인체의 신경 및 근육보호, 진통 등의 효과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메카신의 용량별 안전성 및 유효성을 입증하는 양방 및 한방 임상시험을 거쳐 희귀난치성질환 치료를 위한 제품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정석진 기자 jsjin@kmib.co.kr
'루게릭병 치료물질' 임상시험 승인
입력 2015-12-12 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