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크루즈 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본격 육성한다.
환동해권 크루즈 허브로 만들어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할 방침인 것이다.
내년 1월 7일 탑승객 1천800명이 탄 중국의 7만2천t급 스카이씨(Sky Sea) 크루즈선이 동해항에 입항한다.
스카이씨 크루즈선은 중국 상하이에서 출발해 동해∼일본∼부산을 거친다. 동해안 지역 항구에 크루즈선이 들어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탑승객 중 일부는 동해항에서 내려 4박5일간 국내 관광을 한 후 부산에서 크루즈선에 합류할 예정이다.
도는 이에 따라 중국인이 선호하는 관광상품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또 법무부 춘천출입국관리사무소 동해출장소 등 동해항 CIQ(세관-출입국관리사무소-검역소)도 신속한 하선을 위해 입국신고서를 사전에 작성해 신고하면 얼굴인식, 지문채취 등의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다.
도는 특히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대비해 전략적으로 크루즈 관광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부족한 도내 숙박 인프라를 보완하는 차원에서 크루즈는 대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올림픽 기간 속초·동해·옥계항에 크루즈선을 유치해 관광객 유치와 숙박문제를 동시에 해결한다는 복안이다.
정석진 기자 jsjin@kmib.co.kr
강원도, 환동해권 크루즈 관광 허브 추진
입력 2015-12-12 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