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아빠와 딸의 관계에 초점을 맞춘 스타워즈 광고이다.
이 광고는 흔히 스타워즈가 ‘남자들이’ 좋아하는 SF 액션 프랜차이즈라고 생각하는 경향을 벗어나 참신한 시각으로 접근해 주목을 받고 있다.
영상은 한 남자가 갓 태어난 아들에게 요다와 다스 베이더 인형을 보여주며 “요다, 네게는 강한 포스(스타워즈 세계관에 등장하는 초능력, 도교의 기와 비슷하다)가 있구나”라고 말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하지만 그 모습을 본 아들은 울음을 터뜨리고, 곧 남자의 아내가 들어와 아이를 안고 달래며 방 밖으로 걸어 나간다. 그 다음 남자는 어린 딸에게 츄바카 분장을 시키며 “멋있어”라고 칭찬해준다.
그러나 딸은 엄마를 찾으며 아빠가 좋아하는 스타워즈엔 별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그래도 남자는 스타워즈를 향한 팬심을 감추지 않고 거실에서 혼자 스타워즈 영화를 시청한다.
좀 더 자란 딸이 아빠의 그런 모습을 보고, 남자는 딸에게 “얘야, 같이 스타워즈 볼래?”라고 묻지만 딸은 그런 아빠를 등지고 걸어간다.
남자는 그래도 실망하지 않고, 딸과 함께 스타워즈 장난감 매장을 방문한다.
스타워즈 완구를 황홀한 듯이 바라보던 남자는 딸이 없어진 걸 눈치 채고 딸을 찾는다.
그러다 남자는 붉게 빛나는 광선검을 휘두르는 딸을 보고 입을 다물지 못한다.
딸과 드디어 교감한 걸 느낀 남자는 딸을 보며 스타워즈의 최고 명대사인 “내가 네 아버지다(I am your father)”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런 아버지를 보고 딸이 미소 지으며 이 광고는 끝난다.
이 광고를 본 네티즌들은 항상 무시 당해왔던 스타워즈 여성 팬들의 마음을 헤아렸다며 호의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한 네티즌은 광고를 보고 감동을 받아 눈물을 흘렸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