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모자 사건’ 둘째아들 “진짜인 줄 알았다”

입력 2015-12-11 22:28
사진=국민일보DB

수십 년간 남편에게 집단 혼음을 강요받았다고 주장한 ‘세모자’사건 아들이 입을 열었다.

11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공식홈페이지에 12일 방송예정인 1011회 ‘악마와 함께 살았다: 세모자 사건, 아이들의 고백’편 예고를 올렸다.

내일 그것이 알고싶다는 어머니 이 씨와 두 아들을 배후에서 조종한 혐의를 받고 있는 무속인 김 씨에 대한 내용을 방영한다.

제작진에게 둘째 아들은 “일부러 아닌 척을 했던 것이 아니라 진짠 줄 알았다”며 “지금 생각해도 왜 그런 식으로 느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이라고 말했다.

해당 사건은 지난 6월, 유튜브에 아내 이 씨와 두 아들이 목사 남편에게 결혼생활 동안 집단간음과 성폭행을 당했다고 올린 영상을 시작으로, SNS를 중심으로 확산됐다. 일명 세모자 사건이라고 불리며, 방송을 통해 아내 이 씨의 주장과는 달리 무속인 김 씨의 조종으로부터 발생된 일 이라고 드러났다.

네티즌들은 “쇠뇌는 진짜 무서운 거다” “그때 나도 속았다” “방송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희수 대학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