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뇌사에 빠져 원인을 두고 논란이 일었던 유흥주점 여종업원이 숨졌다.
11일 전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여수의 한 유흥주점 여종업원 A씨(34·여)가 지난 10일 오후 9시40분쯤 광주 모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A씨는 지난달 20일 오전 자신이 일하는 유흥주점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뇌사 상태에 빠졌다.
발견 당시 구토물이 입과 코에 가득했으며 호흡과 맥박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여성인권센터는 “A씨가 업주에게 맞았다는 내용의 제보를 들었다”며 폭행에 따른 뇌사를 주장하고 경찰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경찰은 A씨의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가리고 업주 등을 불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폭행피해 뇌사 의혹’ 유흥주점 여종업원 숨져
입력 2015-12-11 22:53 수정 2015-12-14 1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