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 세 번째 급식 실무협의…이견 ‘팽팽’

입력 2015-12-11 22:49
사진=국민일보 DB

학교 급식 지원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는 경남도와 도교육청이 11일 문제 해결을 위한 제3차 실무협의를 열었지만 양 측간 이견이 여전히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와 도교육청은 이날 오후 3시부터 1시간 30여분간 실무협의를 했다.

급식 지원과 관련해 도는 운영비·인건비를 뺀 식품비만을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밝혔다.

도교육청은 전체 급식비를 기준으로 해야 한다고 맞섰다.

두 기관은 이날 실무협의에 앞서 교환한 전국 시·도 및 교육청 급식 지원현황 관련 자료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공통 서식에 맞춰 작성하기로 하고 두 기관이 각각 준비한 자료는 큰 틀에서는 대부분 일치했지만, 일부 수치가 다른 것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기관은 실무진끼리 자료에 대한 수정·보완작업을 거쳐 공통된 하나의 기초자료를 만든 다음 4차 실무협의를 열기로 했다.

실무협의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수치 조정작업이 끝난 다음에 열릴 4차 협의 때는 급식 지원 기준·금액·비율에 대해 보다 구체적 언급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