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아시아서 통한다… 홍콩 시상식 ‘올해의 극장상’ 쾌거

입력 2015-12-11 20:08
사진=폭스 아시아퍼시픽 선더 키마트라이 부사장(왼쪽)과 CJ CGV 서정 대표이사

CJ CGV가 홍콩에서 열린 2015 시네아시아 어워즈(Cine Asia Awards)에서 ‘올해의 극장상(Exibitor of the year)’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매년 12월 홍콩에서 개최되는 시네아시아(Cine Asia)는 스페인의 시네유럽(Cine Europe), 미국 플로리다의 쇼이스트(ShowEast)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전시회로 손꼽힌다. 올해도 디즈니, 폭스 등 주요 배급사와 크리스티, 돌비애트모스 등 장비업체 등 영화산업 관계자 수천 명이 참여했다.

행사 마지막 날 개최되는 시상식에서 한 해를 대표해 탁월한 성과를 거둔 극장, 배급사, 감독 등을 선정해 시상한다. CGV가 올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을 넘어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 아시아 곳곳에 성공적으로 진출해 글로벌 사업자의 면모를 선보인 점이 높이 평가됐다.

현재 국내 130개 극장 986개 스크린, 해외 111개 극장, 806개 스크린을 운영 중인 CGV는 내년 1분기 중에 해외 극장 수가 국내 극장 수를 앞지를 것으로 예상된다.

CGV 서정 대표는 “국내외 관객들에게 컬처플렉스와 다양한 신기술, 그리고 차별화된 극장을 선보이고자 한 노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더욱 새롭고, 다양한 모습으로 진화하면서 한국과 아시아 영화산업을 동반 발전시킬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