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를 지나다 보면 아슬아슬하게 달린 간판 때문에 불안한 느낌이 드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실제 간판 등이 떨어져 아래를 지나던 행인이 부상을 입는 경우도 적지 않죠. 바람이 강하게 불 때면 두려움은 커지기 마련입니다.
영국 런던에서는 지난 5일 서부 지역의 도심 한가운데에서 3층 건물의 지붕이 붕괴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10일(현지시간) 해머스미스와 풀럼 자치구 의회가 공개한 영상을 보도했습니다.
꽤 많은 행인이 지나다니는 거리 왼쪽으로 줄지어 늘어선 상점들이 보입니다. 평화롭기만 한 모습인데요, 카메라 쪽을 향해 걸어오던 행인 한 사람이 갑자기 몸을 돌려 옆으로 피합니다. 그 순간 위에서 무언가가 와르르 쏟아집니다.
정말 다행스럽게도 지붕이 무너진 그 시각, 건물 바로 아래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해당 상점을 막 지난 사람과 막 지나려던 사람만 있었죠. 막 지나려던 사람은 지붕이 무너지는 것을 보고 비켜섰고, 막 지난 사람은 건물 더미가 바로 뒤에 떨어져 겨우 몸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해당 상점은 당시 리노베이션 공사가 진행 중이었는데 강한 바람 탓에 사고가 일어났다고 하네요. 다행히 사고로 인해 큰 부상을 입은 행인은 없었다고 합니다. 거리를 지나갈 때는 앞 외에 위도 항상 보면서 다녀야할 것 같습니다.
[영상]아슬아슬한 순간…지붕 붕괴에 대처하는 행인의 자세
입력 2015-12-11 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