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근시 진행 억제 드림렌즈, 최적의 시기는 ‘초기 근시'

입력 2015-12-11 16:49

라식 수술 없이 근시가 진행된 시력이 정상으로 돌아온다면 얼마나 꿈만 같은 일일까.

근시 등의 이유로 안경을 착용하고 있는 사람들의 가장 큰 바람이다.

이처럼 특별한 시력교정수술 없이 나안시력을 되찾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드림렌즈다.

연세본안과 이성준 원장에 따르면 드림렌즈는 라식 수술과 같이 각막을 깍아서 시력을 교정하는 원리가 아니라 각막을 눌러 오목렌즈와 같은 효과를 볼 수 있게 제작된 원리로써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눌린 각막은 영구적이지 않고 일정기간이 지나면 원래의 상태로 돌아온다. 그래서 드림렌즈의 시력교정효과는 대체로 2~3일 정도 유지된다.

라식 수술이 어려운 성장기 어린이들에게는 최상의 시력교정 법이 아닐 수 없다. 수면 중에만 착용하기 때문에 일상에서의 렌즈 이물감이 없고, 근시를 억제하는 드림렌즈만의 기능이 있기 때문이다.

드림렌즈가 근시 진행을 억제 하는 효과는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렇다면 언제 착용하는 것이 좋을까. 바로 근시가 시작되는 초기가 바로 최적의 시기이다.

사람은 태어나면서 만 20세를 전후로 성장이 멈춘다. 우리의 눈도 이 시기에 성장을 멈춘다. 성인이 되면 안경의 도수 변화가 거의 없는 이유다. 근시는 주로 초등학생 때 시작해 중·고등학생 때까지 진행된다.

그래서 눈의 비정상적인 성장이 더 진행되기 전, 즉 근시가 시작하는 초기인 초등학생 때 드림렌즈를 착용하기 시작해 근시의 진행을 억제함으로써 더 나빠질 시력을 덜 나빠지게 잡아주는 것이다.

물론 중·고등학생 시절에 근시가 시작되었다면 이 시기에 해도 무관하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드림렌즈를 시작하는 최적의 시기는 근시가 시작되는 초기이다. 그렇다면 근시가 시작되는 것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성장기 때에는 6개월 주기로 시력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연세본안과 이성준 원장은 “자녀가 시력저하를 느끼거나, TV 등을 볼 때 눈을 찡그린다면 안과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며 “그래야 근시 시작초기에 드림렌즈를 착용해 근시의 진행을 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콘텐츠팀 이세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