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몸값 올라가는 소리 들린다?” 새정치연합 내홍 속 신당 창당 속도전 돌입

입력 2015-12-11 16:32

새정치민주연합의 극심한 내홍 속에 천정배 의원이 속도를 내고 있다.

천 의원은 지난 9일 당명을 ‘국민회의’로 확정하고 당 상징색을 ‘오렌지색’으로 결정한데 이어 오는 13일 창당 발기인대회를 열기로 했다.

장진영 창당추진위 대변인은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3일 오후 2시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창당 발기인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회의 창당 발기인대회를 갖고 창당준비위를 출범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 대변인은 “당초 창당 발기인들을 전국적으로 규합함에 있어 발기인 회비를 각각 능력에 따라 갹출하기로 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규합한 결과 발기인 800여명, 회비 3억여원이 모아졌다”며 “이는 정당 사상 유례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지난 8일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정의당과 천 의원과 함께하는 이들과 통합 전당대회를 개최해 야권통합을 추진할 경우 대표에서 물러날 용의가 있다는 뜻을 밝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