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선 왕십리역 승강장에 지하철 문화극장 열어

입력 2015-12-11 11:10 수정 2015-12-11 14:53
5호선 왕십리역 승강장에 설치된 ‘지하철 문화극장’. 서울도시철도공사 제공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사장 김태호)는 5호선 왕십리역 방화방향 승강장에 ‘지하철 문화극장’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문화극장은 두 개의 대형 스크린이 설치돼 있으며 1960~80년대 영화나 ‘대한늬우스’ 등을 상영하는 공간과 정부의 다양한 정책과 정보를 전하는 KTV 방송을 볼 수 있는 공간으로 이뤄져 있다.
1930년대 무렵부터 현재까지 왕십리 지역의 변화와 발전상을 나타내는 이미지 자료도 전시된다.
도시철도공사는 지하철을 즐거움이 가득한 공간으로 바꾸기 위해 ‘테마형 문화공간 조성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6호선 녹사평역에는 그라피티 벽화, 5호선 광화문역에는 독서테마계단을 만들었다. 6호선 상수역은 젊음을 테마로, 7호선 삼산체육관역은 만화주인공을 주제로 꾸몄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