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영상 포털 유튜브에는 유희열과 루시드폴이 쇼호스트와 나란히 앉아 홈쇼핑을 진행하는 40여분짜리 영상이 올라왔다.
이들은 루시드폴 7집 새앨범과 동화책, 엽서, 루시드폴이 직접 재배한 귤을 묶은 한정판 앨범 패키지 1000세트를 팔고 있었다. 더 팔고 싶어도 귤이 없다고 했다.
정재형, 페퍼톤스, 이진아, 정승환, 권진아, 박새별 등 같은 소속사 가수는 뒤에서 귤을 까먹으며 상담 전화를 받고 있었다.
김동률은 전화 연결해 이런저런 수다를 떨다, 쇼핑 호스트의 요청에 못이긴 척 기억의 습작을 불렀다.
9만여 만에 매진됐다며 일어나 만세 하는 장면도 있었다.
네티즌들은 홈쇼핑처럼 꾸민 가짜 영상일 것으로 생각했지만 이건 진짜였다.
CJ오쇼핑 편성표에는 이날 새벽 2시 ‘귤이 빛나는 밤에’가 잡혀있다.
뒤늦게 이런 홈쇼핑을 했다는 사실을 안 네티즌은 뜨겁게 반응했다.
“이게 뭐야 ㅋㅋㅋㅋㅋ”
“아 미친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심 천재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웃겨 ㅋㅋㅋㅋㅋㅋㅋ”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