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 서재응 연봉 7000만원에 1년 더 현역 뛴다

입력 2015-12-11 11:06
KIA 타이거즈는 베테랑 투수 서재응과 연봉 7000만원에 2016년 계약을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서재응의 연봉은 올해 1억2000만원에서 5000만원이나 깎였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뛰다가 국내로 돌아와 2008년 KIA에 입단한 서재응은 KBO리그 8시즌 통산 164경기에서 42승 48패 4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에는 고작 9경기에서 마운드에 올라 1승 4패, 평균자책점 4.95의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여기에 시즌이 끝나고 광주일고 후배인 최희섭이 은퇴 의사를 밝히면서 자연스럽게 서재응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렸다. 최희섭과 달리 서재응은 내년에도 현역 선수 생활을 이어가려는 의지가 강했다.

결국 재계약에 성공한 서재응은 내년 시즌까지만 뛰고 현역에서 물러나 제2의 야구인생을 설계할 것으로 전해졌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