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영국은 날 비난할 게 아니라 고마워해야"

입력 2015-12-11 08:46

미국 공화당의 대선 경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자신의 무슬림 입국금지 발언에 대한 영국 내 비판을 배은망덕하다고 비난했다.

트럼프는 10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영국이 거대한 무슬림 문제를 억지로 감추려 하고 있다”며 “현실은 삼척동자도 알고 있으니 제발 좀 솔직해지자”고 말했다. 이어 “영국에서 많은 이들이 내 의견에 동의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트럼프는 테러 방지책이 구체화할 때까지 무슬림의 미국 입국을 전면 금지해야 한다고 최근 주장했다가 전 세계에서 비난을 받고 있다. 특히 영국에서는 트럼프의 영국 입국을 금지하자고 청원한 시민이 45만명을 돌파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