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인조 걸그룹 오마이걸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국제공항에서 10시간 넘게 억류됐다가 귀국했다.
오마이걸은 새 앨범 재킷 촬영 차 9일(현지시간) 미국 LA를 방문했으나, 입국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해 10시간 넘게 공항에서 대기한 뒤 다음날 오전 0시20분발 비행기로 귀국했다.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통화에서 “출입국관리소는 통과했는데 촬영에 필요한 다량의 의상과 물품 등이 세관에서 문제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2차 심사를 기다리던 상황이어서 입국 불허로 최종 결정난 건 아니지만, 멤버들이 어리고 너무 오랜 시간 공항에 머물러 귀국하기로 했다”면서 “가장 빠른 비행기를 타고 내일 도착할 예정”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들이 타고 온 항공사 관계자는 “출입국 심사 과정에서 비자가 문제가 돼 적발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사전에 공연비자를 받지 않은 게 화근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오마이걸, LA공항서 10시간 넘게 억류 뒤 귀국
입력 2015-12-11 0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