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래퍼로 변신했다.
코미디영상을 주로 만들어 온 콘텐츠제작단체 칼리지유머는 10일(현지시간) 코미디언 제이 파로아와 미셸 여사가 함께 랩으로 대학 진학을 권유하는 내용이 담긴 약 1분35초 분량의 영상을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했다.
“영부인님 도와줘요(Help me out, FLOTUS)”라는 대목 이후부터 등장한 미셸 여사는 파로아와 함께 “범죄와 싸우고 싶은가요, 대학에 가세요. (랩음악의) 라임을 쓰고 싶은가요, 당신의 머리를 지식으로 채우세요” 같은 내용을 랩으로 소화했다.
또 “시카고 남부에서는 내일 생활비를 벌려면 매일 초과근무를 해야한다는걸 모두 알지요” 같이 자신의 경험담을 녹이기도 했다.
미셸 여사의 랩 뮤비 제작에 대해 미국 언론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추진하는 대학 진학률 높이기 정책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2013년에도 미셸 여사는 자신이 주도하는 어린이 건강증진 캠페인 레츠 무브(Let's Move)를 홍보하기 위해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래퍼' 미셸 오바마 "대학 가세요" 뮤비 제작
입력 2015-12-11 0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