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세부계약 내용 공개… 최대 75만달러 짭짤한 보너스

입력 2015-12-11 07:05 수정 2015-12-11 07:07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미국 무대를 밟을 예정인 ‘한국산 거포’ 박병호(29·미네소타 트윈스)의 세부 계약 내용이 공개됐다.

미국 미네소타 지역지 파이오니어 프레스는 11일 박병호가 한 해 받을 수 있는 인센티브 최대치는 75만 달러(한화 8억8600만원)라고 전했다. 세부 계약 내용을 보면 박병호는 한 시즌 450타석을 채우면 7만5000달러를 받고 475타석, 500타석, 525타석을 채울 때마다 10만 달러씩 인센티브 금액이 늘어난다. 이에 따라 600타석을 채울 경우 20만 달러를 받는다.

박병호는 KBO 리그에서 시즌 평균 577타석을 소화했다. 미네소타에서 600타석을 채우면 최대 75만달러 보너스를 받게 된다.

올스타 선정, 골드 글러브 수상, 최우수선수(MVP) 선정 등에 관한 인센티브도 있다. 올스타 또는 골드 글러브 수상 시 박병호는 2만5000달러를 추가로 받는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MVP는 5만달러, 아메리칸리그 MVP, 월드시리즈 MVP 등에 선정되면 10만 달러를 거머쥔다.

미네타 구단은 박병호에게 항공료 2만5000달러를 해마다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집을 이사할 경우 한 해 5000달러가 지급된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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