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준♥박혜원 꾸준한 럽스타그램… “황정음 덕에 이제야!”

입력 2015-12-11 00:29
사진=인스타그램
열애 사실을 밝힌 그룹 SG워너비 멤버 김용준(31)과 배우 박혜원(28)이 SNS에서 수차례 낌새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토록 티를 냈는데 그간 두 사람 교제를 알아챈 사람은 없었다.

김용준과 박혜원이 6개월째 열애 중이라는 소식은 10일 전해졌다. 김용준 소속사 관계자도 사실을 인정했다. 관계자는 “김용준의 여자친구가 박혜원이 맞다”며 “다만 박혜원은 현재 연예계를 떠나있는 상황이라 언급하기 조심스럽다”고 전했다.

김용준이 새로운 연인과 만나고 있다는 내용의 보도는 이틀 전인 8일 처음 나왔다. 전 여자친구 황정음(30)이 사업가 이영돈(34)과 열애 중이라고 밝힌 날이었다. 전 여친 열애 소식에 김용준까지 덩달아 주목을 끈 것이다. 2006년부터 사귀며 공개 커플로 지내던 김용준과 황정음은 지난 5월 결별했다.

김용준은 오래 지나지 않아 새 사랑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몇 개월 동안 박혜원과의 데이트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여러 차례 게재했다. 직접적으로 함께 찍은 사진은 없었지만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 방문한 모습을 스스럼없이 공개했다.

지난 여름 두 사람은 청계산에 함께 올랐다. 매봉을 지나며 찍은 인증샷을 각자의 계정에 업로드했다.

지난 7월 개봉한 영화 ‘인사이드 아웃’에 나오는 코끼리 빙봉 인형을 들고 찍은 사진을 박혜원이 올렸을 때 김용준은 직접 댓글을 남겼다. “사탕 눈물 좀 쏟아야겠다.” 이에 박혜원은 사탕 이모티콘으로 화답했다.

지난달에는 부산 해운대를 찾았다. 같은 곳에서 찍은 사진을 ‘#해운대’ 등 해시태그와 함께 게재했다.

일본 여행도 둘이 같이 다녀온 것으로 추정된다. 약 3~4주전 김용준은 도쿄타워가 보이는 도쿄의 어느 거리를, 박혜원은 지유가오카 풍경을 찍어 올렸다.

두 사람은 주변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공개적인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 종종 함께 등산하거나 극장을 찾는다고 한다. 김용준은 SG워너비 새 앨범을 준비하는 작업실에 박혜원을 데려가 멤버들에게 소개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