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실업수당청구 28만건…최근 5개월간 최고

입력 2015-12-10 23:12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최근 약 5개월간 최고치로 증가했지만 고용 안정성을 평가하는 일종의 기준선인 30만 건을 넘지는 않았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까지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8만2000 건으로 한 주 전에 비해 1만3000 건 늘어났다고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약 27만 건이었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주 연속 늘어나며 지난 7월 이후 최고치까지 증가했지만 이 수치가 30만 건을 밑돈 기간은 연속 40주, 즉 약 8개월로 이어졌다.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보여주는 4주 이동평균 건수는 27만750건으로 한 주 전에 비해 1500건 늘어났다.

전문가들은 연말 쇼핑철을 맞은 많은 기업들이 지난달에 고용을 평소보다 크게 늘리려는 모습을 보였으며 이에 따라 연말까지 주간 실업수당 청구현황 같은 단기 고용시장 지표가 평소보다 큰 변동성을 보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배병우 선임기자 bwba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