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이 국산 제과업계로는 처음으로 중국 철도역과 객차에서 제품을 판매한다.
중국 투자컨설팅 기업 더케이그룹과 오리온은 중국 최대 철도서비스 기업 동가오그룹과 내년 1월부터 중국 철도역 매점과 객실에서 오리온 제품을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동가오그룹은 중국 철도망의 70%를 장악한 중국 최대 철도 서비스 기업이다. 중국 4000여개 철도역 중 2800여개 철도역사의 관리 운영과 광고·홍보, 열차 서비스 운영 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더케이그룹에 따르면 동가오그룹의 철도망을 이용하는 여행객만 하루 700여만명으로 연간으로는 25억명에 달한다.
더케이그룹과 오리온은 프리미엄 제품인 ‘마켓오’와 ‘포카칩’ ‘오!감자’ ‘스윙칩’ 등을 공급할 계획이다. 오리온 측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중국 프리미엄 제과 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됐다”며 “마켓오, 닥터유 브랜드 파워를 강화해 중국 내 2위 제과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오리온, 중국 철도역사 및 객실 내 마켓오 등 공급
입력 2015-12-10 1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