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두 전 청와대 비서관, 의왕.과천 출마선언

입력 2015-12-10 17:11

박근혜정부의 첫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을 지냈던 최형두 전 국회대변인이 10일 의왕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 총선 의왕·과천 출마를 선언했다.

최 전 대변인은 이날 정의화 국회의장에게 사표를 제출한 뒤 곧바로 의왕시청 브리핑룸을 찾아 총선 출사표를 던졌다.

서울대 사회학과, 하버드대학 케네디 행정대학원을 졸업한 최 전 비서관은 문화일보에서 워싱턴 특파원과 논설위원을 거친 뒤 민주화 이후 최장수 재임한 김황식 전 국무총리의 공보실장과 대변인을 역임했다. 박근혜 대통령 취임 이후 첫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으로 발탁돼 언론의 주목을 받았으며 지난해 6월부터 국회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최 전비서관은 출마선언을 통해 “박근혜정부 청와대에서의 국정 경험과 역대 청와대 수석, 비서관, 정부 부처 장·차관들과의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서울보다 나은 의왕·과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모락산과 백운호수라는 수려한 자연환경에 지하철 철도, 도시고속도로 네트워크가 합쳐지면 의왕은 경기도 번영의 중심이 된다”며 “서울과 수원이라는 종축에, 분당 판교 수원 화성으로 이어지는 횡축의 중심에서 의왕은 이제 수도권의 미래 비즈니스 핵심으로 발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