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 두 명 중 한 명은 노동개혁과 경제살리기 법안이 연내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여론조사회사 알앤써치에 따르면 19세 이상 성인남녀 565명(남성 436명·여성 129명)을 대상으로 9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1.1%는 노동개혁과 경제살리기 법안을 1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는 데 찬성한다고 밝혔다.
24.8%는 반대한다고 밝혔으며, 24.1%는 '모른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신뢰수준은 95% , 표본오차는 ±4.1%포인트다.
연령별로는 3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찬성 의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심각한 청년실업의 여파로 20대에서도 찬성 40.5%, 반대 30.8%로 찬성 의견이 더 많았다.
30대에서는 찬성 30.1%, 반대 38.4%로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정치성향별로 볼 때 보수 성향 응답자는 찬성이 압도적이었지만, 진보 성향 응답자는 찬반 의견이 비슷하게 나왔다.
새정치민주연합의 노동법 처리 반대에 대해서는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47.6%로, 잘 하고 있다는 응답(31.3%)보다 더 많았다.
노동법 처리 반대에 대해 보수층 응답자에서는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았지만, 진보층에서는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이 훨씬 많았다. 중도층에서는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다소 많았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국민 절반 이상,노동개혁법 연내 처리 희망” 반대 24.8%
입력 2015-12-10 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