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 “美 KF-X 기술인력 파견 거절 보도,사실 아니다”

입력 2015-12-10 16:56

방위사업청은 10일 미국 정부가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을 위한 기술이전 인력 300여명 중 100여명에 대해 파견 불가 입장을 밝혔다는 일부 매체의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방사청은 입장 자료를 통해 "미국 정부가 전투기 형상 최적화 기술 등 3개 주요기술의 이전 및 관련 기술인력 100명을 파견하는데 불가 입장을 밝혔고, 재심사 결과를 내년 1월 재통보할 것이란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방사청은 "'4.5세대 스텔스 관련 항목은 (이전받기로 한) 21개 항목에 포함됐지만 우리 측이 자진 철회했다'는 보도 역시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스텔스 관련 항목은 21개 기술이전 항목에 포함된 바 없다"고 덧붙였다.

방사청은 "사실과 다른 내용을 보도해 국민에게 혼란을 야기한 것에 대해 적법한 절차를 통해 바로 잡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방사청은 9일 미국 정부가 KF-X 개발과 관련해 한국 정부로부터 요청받은 21개 기술 항목에 대해 지난달 30일 수출허가(E/L) 승인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